1. 정말 계속해서 징징대는 소리만 쓰는 이런 블로그, 계속 하고 싶지도 않은 마음이 든다. 쌓아 두다가는 병 날 것 같기도 한데, 우는 소리만 하는 비밀 블로그를 하나 더 만들까 싶기도 하고. 그런 생각을 한다는 게 우습기도 하고.

Continue reading ‘이해 못하겠지만.’


1. 시작은 좋았다. 카롤에게 이야기 듣고 간 조촐한 모임이었고, 오거나이저 제레미가 오거나이즈한, 과 사람들끼리 한 잔 하면서 음악 얘기 하고 가벼운 공연과 디제잉을 겸하는 자리였다. 오픈한지 이틀 된 바여서 가게도 깨끗하고. 다만 오픈하던 날 소음 문제로 경찰이 출동할 때까지 이웃과 트러블을 겪었다기에 음악 볼륨은 작게 시작했지만. 나쁘진 않았다. 처음 도착했을 땐 당황스러울 정도로 아는 얼굴이 없어서 괜히 왔나 싶었는데, 808, 일렉트라이브, 바이닐을 가지고 말끔한 IDM 하는 애가 있어서 흥미롭게 듣고 있다 보니 아는 얼굴들이 도착하기 시작했다. 평소 얘기 좀 해보고 싶었던 애들과 얘기할 기회가 돼서 좋았고, 소개도 적지 않이 받았다.

Continue reading ‘더러운 퍽킹 지옥의 버닝 헬 같은 운명의 데스티니.’


1. 컴퓨터 배치를 바꾼지 한 1주일쯤 된 것 같다. 원래 있던 자리는 스피커 놓을 자리 뒤에 공간이 너무 없어서, 4월의봄님의 조언에 따라 자리를 옮기기로 한 것. 창문 양 옆으로 책장이 있기 때문에, 창문 앞으로 책상을 놓으면 자연히 책장 두께만큼의 공간이 뒷쪽으로 확보된다는 점에서 착안.그 과정은 쉽지 않았다. 전화/ADSL 선의 길이와 멀티탭의 길이 등등, 설명하자면 복잡한데 하여튼, 에, 복잡했다. 낡은 집이라 멀티탭을 주렁주렁 달아 쓰기도 불안하고. 결국 모뎀은 원래 있던 자리에 그대로 남고, 랜 케이블만 길게 뽑아서 새 책상 위치까지 가져왔다. 그 랜 케이블은 원래 모뎀박스와 TV 수신기를 연결하던 것이니, 남은 짧은 케이블로는 TV를 연결할 수가 없다. 물론, TV도 콘센트가 모자라서 안 꼽고 있는 상태지만…

Continue reading ‘음악인은 대개 geek.’


에바와 나.

04Nov09

1. 가끔 별 계기도 없이 에바가 다시 보고 싶어질 때가 있다. 음, 생각해 보면 에바 정도는 이 일빠의 나라 프랑스에서 충분히 DVD 대여가 가능할 것 같기도 한데… 어쨌든 무지 비싼 대여료를 내가면서까지 우중충한 애니를 볼 마음 같은 건 들지 않으니 넘어가기로 하자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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