‘학교다녀요’ 카테고리의 보관물

1. 소설이고 드라마고 사람 죽는 이야기를 참 좋아한다. … 이렇게 쓰고 보니 굉장히 몹쓸 녀석 같은데; 그런 게 아니라… 뭔가 감정이 마구 휘몰아쳐서 바닥에 엎어지고 데굴데굴 구르며 눈물 쏟는 막 그런 걸 참 싫어하는데, 그러다 보니 사람이 죽는 쪽으로 감정의 자극을 받고 싶은 건지도 모른다. 혹은 단순히, 나도 언젠가는 죽을 것이고 그게 언제가 될 지는 [...]


1. 일본인들은 뭔가 굉장한 것을 발견하면 “신”이라고 하는 것 같은 느낌이다. 이를테면 2ch 식으로 “나는 오늘 인터넷에서 신을 보았다”라고 하면 물론 일본인들에게도 그건 터무니 없는 오바기 때문에 우스운 거겠지만, 그래도 우리에게만큼 어마어마한 농담으로 느껴지진 않는 게 아닐까 하고… 여튼 하고자 하는 얘기는 그런 개념에서 봤을 때 가요 작가들 중에 조규찬은 단연 신급이라는 것이고, 그럼에도 저평가를 [...]


1. 집안 구조를 바꿨다. 거실에 있던 컴퓨터를 침실로 들이고, 알람 시계 놓던 협탁은 노트북과 런치패드를 올렸다. 침대는 거실로 내가고. 덕분에 침대 밑에 있던 옷가지와 약 상자 등이 바닥에 데굴데굴… 가식과 내숭의 외길 인생임에도 이 순간만은 진실을 말하자면, 절대로 정리하기 귀찮아서 침대 밑에 쳐박아 뒀던 것이 아니라… (왜 이렇게 설득력이 없어 보이지?!) 수납공간 확보를 위해 박스에 [...]


1. 발단은 금요일 아침 수업이 휴강된 것이었다. 토요일은 퐁트네 살롱에 작업을 가져가야 하기 때문에 목요일 늦게까지 작업을 좀 마무리하고 금요일은 아침 6시에 일어나 학교에 갔는데, 가보니 휴강. 마침 노트북을 가져왔으니 학교 복도에 주저앉아, 철거된 지 오래인 공중전화기의 콘센트에 전원을 꼽고 맥스 작업을 했다. 작업은 잘 되는 것도 아니고 못 되는 것도 아니고 그냥 그럭저럭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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